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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길을 시작하는 나에게 옅은 길잡이가 되어준 연수
글쓴이 qe*** 등록일 2020.10.16
과정명 PDC 공감 멘토링 - 교실에서 답을 찾다-직무
접수중 기수 [직무21기] PDC 공감 멘토링 - 교실에서 답을 찾다-직무
ㆍ 김성환 2020.10.17~2020.11.03ㆍ학습: 2020.10.28~2020.11.17
[직무22기] PDC 공감 멘토링 - 교실에서 답을 찾다-직무
ㆍ 김성환 2020.10.21~2020.11.10ㆍ학습: 2020.11.11~2020.12.01
  임용고시를 합격하고 초등교사가 되어 부푼 꿈과 여러 목표들을 가지고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저의 바람과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의 교실을 이루기엔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지도가 더욱 어려워지고, 수업 시간에는 수업 외에 다른 안전수칙들로 인해 신경쓸 것들이 많아 아이들이 등교하는 날이면 신경이 곤두서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친하고 친절하되, 생활지도를 할 때에는 단호하고 카리스마있는 선생님이 되고싶다고 생각하며 이 길을 걸어왔는데, 점점 제 바람과 달라지는 저의 모습에 많이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늘 떠들고 장난치는 아이들에게, 규칙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에게, 준비물을 챙겨오지 않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화를 내지 않고 훈육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아도 좋은 해결책은 도저히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고민만 하며 시간을 지내다 이 PDC 연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기대는 하지 않고 연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에서 들었던 그저 그런 강의들을 생각하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신청했습니다. 그러고 아이들이 나를 힘들게 할 때마다, 내가 아이들에게 한 행동이 후회가 될 때마다 연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저도모르게 혼자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글썽거리며, 옆에서 직접 지켜보는 것처럼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연수를 듣고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어떡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상황과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크게 와닿았습니다. 나의 기분 하나에 아이들이 얼마나 휘둘리고, 그날 하루가 얼마나 크게 달라지는지 잊고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마음을 정비하고, 제 감정을 살펴보며 아이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니 눈에 가시였던 아이에게는 의외의 예쁜 모습이, 늘 거슬리게했던 아이에게는 열심히 노력하려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배운 내용을 적용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보면 더 많은 변화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겨우 교사가 되어 경험도 부족하고 능력이나 노하우도 부족하지만,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나아가는 첫 걸음을 의미있게 뗄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습니다. 이 강의를 보면서 생각한 것들과 다양한 느낀 점들은 시간이 가면 희미해지겠지만, 옅게나마 오래 남아 저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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